본문으로 이동

체부 전

위키백과,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.
Yulmu (토론 | 기여)님의 2018년 2월 6일 (화) 15:49 판 (만들기: 문장 수정)
톄부 뎐
종류벤 틴
원산지세네갈
관련 나라별 요리세네갈 요리
주 재료

톄부 뎐(월로프어: ceebu jën) 또는 티에부디엔(프랑스어: thiéboudiène)은 세네갈의 전통 음식이다. 한 솥 음식인 벤 틴의 일종이며, 세네갈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자 "국민 음식"이다.[1]

이름

월로프어 "톄부 뎐(ceebu jën)"은 ""을 뜻하는 "톄브(ceeb)", "와/과"라는 뜻의 연결어 "-우(-u)", 그리고 "물고기"를 뜻하는 "뎐(jën)"을 조합한 말로, "생선"이라는 뜻이다.[1]

역사

식민지 시기 세네갈수도였던 생루이에서 생겨난 음식이다.[1]

종류

붉은 톄부 뎐과 흰 톄부 뎐이 있는데, 붉은 것에는 토마토 페이스트가 들어간다.[1]

만들기

톄부 뎐의 재료

주로 도미, 가자미, 농어흰살생선을 쓰며, 작은 바칼라훈제 청어 등 훈제·염지한 말린 생선 덩어리를 함께 넣어 만들기도 한다.[2] 채소로는 당근, /순무, 카사바, 호박, 가지, 오크라, 양배추 등이 쓰이며, 파슬리, , 양파, 마늘, 고추 등 향신채도 사용된다.[2] 간은 소금후추, 고춧가루로 하며, 붉은 톄부 뎐은 토마토 페이스트를 추가해 만든다.[1]

파슬리, 파, 마늘, 고춧가루, 소금, 후추 등을 막자사발에 찧어 로프(roof)라 부르는 페이스트를 만드는데, 이것을 내장을 제거한 생선에 로 채운 뒤 생선을 기름지져 꺼내 둔다.[2] 같은 기름에 양파를 볶다가 다른 채소와 빼두었던 생선을 넣고 육수를 부어 익히는데, 고추는 익으면 미리 꺼내 둔다.[2] 채소와 생선을 꺼내고 또는 싸라기를 넣어 밥을 짓기 전에, 껍질 벗긴 타마린드에 육수를 조금 덜어 섞어 소스인 맛탸트(maccat)를 만들어 두는데, 맛탸트는 나중에 완성된 요리와 함께 낸다.[2] 쌀이 익으면 넓은 그릇에 퍼서 그 위에 생선과 채소를 얹은 다음, 을 내 뿌려 먹도록 라임이나 레몬과 꺼내 두었던 고추를 고명으로 얹어 낸다.[2] 생선과 채소, 쌀이 모두 든 음식이라 외에 반찬을 곁들여 먹지는 않고, 다만 "훈(xooñ)"이라 부르는 누룽지가 생기면, 긁어서 다른 그릇에 담아 함께 낸다.[2] 식사를 마친 뒤 후식으로 망고 등 과일을 먹기도 한다.[2]

문화

가장 중요한 식사인 점심밥으로 주로 먹으며, 또한 손님을 맞이할 때 환대의 의미를 나타내는 "테랑가(teranga)"로서 톄부 뎐을 대접한다.[2]

"톄부 뎐"은 사바르 박자 이름이기도 하다.[2]

비슷한 음식

톄부 얍프(ceebu yapp)는 생선 대신 고기를 넣어 만들며, 톄부 켓탸흐(ceebu keccax)는 마른 생선을 넣어 만든다.[1]

톄부 뎐은 서아프리카의 이웃 나라들에도 전해졌으며, 영어를 쓰는 이들 나라에서 비슷한 음식이 (졸로프 제국의) 월로프인의 이름을 따 졸로프 라이스라 불리며 발전하기도 했다.[2]

각주

  1. Yount, Chelsie (2011). 〈Senegal〉. Albala, Ken. 《Food Cultures of The World Encyclopedia》 (영어) 1.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: 그린우드. 151~160쪽. doi:10.5040/9781474208642.0024. ISBN 978-0-313-37626-9. 2018년 2월 6일에 확인함. 
  2. Tang, Patricia (2014). 〈Senegal〉. Williams Routledge, Sean. 《Ethnomusicologists' cookbook : complete meals from around the world.》 (영어) 2. 미국 뉴욕 주 뉴욕: 라우틀리지. 8~11쪽. ISBN 978-0-415-83866-5. 2018년 2월 6일에 확인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