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야자키 방언
미야자키 방언(宮崎方言 미야자키호겐(みやざきほうげん)[*]) 또는 미야자키벤(宮崎弁 미야자키벤(みやざきべん)[*])은 미야자키현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본어의 방언이다. 미야자키현의 방언은 크게 나누어 2종류가 있다. 첫째는 미야자키현에서 널리 사용되는 호니치 방언(豊日方言)으로 휴가 방언(日向方言) 또는 휴가벤이라고 부르는 것이다. 둘째는 현 남서부의 미야코노조시, 에비노시, 고바야시시 부근 모로카타군(諸県郡) 일대에서 사용되는 모로카타벤이다. 모로카타벤은 사쓰구 방언(薩隅方言)으로 분류되는데, 이는 미야코노조시 주변이 일찍이 사쓰마번 시마즈씨의 통치를 받았던 것에 기인한다. 본 문서에서는 호니치 방언에 관해서 서술한다.
구분
[편집]미야자키현 내의 방언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.[1] 휴가 지역은 일찍이 여러 번으로 나누어져 있었고, 평야 지역과 산간 지역이 단절되어 있었기 때문에 몇 개의 방언권으로 구분된다.[1]
니시우스키의 고카세정 산가쇼(三ヶ所)와 구라오카(鞍岡), 히가시우스키의 시바촌은 히치쿠 방언(肥筑方言)계의 특징을 갖는다. 또한 다카치호정 오시카타(押方)와 고카세정 구와노우치(桑野内)는 히치쿠계와 호니치계의 중간적인 음성적 특징을 갖는다.[2]
히가시모로카타군은 모로카타와 휴가의 중간적 방언으로, 사쓰구 방언의 특징을 잃고 휴가 방언화되고 있다.[3] 이 지역은 관외4향(関外四郷, 다카오카, 무카사(穆佐), 아야,구라오카(倉岡))으로 불렸던 관문 밖의 지역으로 다른 번과의 교류가 용이하였으며 미야자키시 내부와의 교통 왕래가 활발했다. 그 중에도 관외4향의 중심으로 번사[주 1]가 많이 살던 다카오카정에서 간신히 모로카타벤의 특징을 볼 수 있다. 또한 고바야시시(니시모로카타)의 스키지구도 악센트와 음운이 휴가적이다.[3]
아래에서는 휴가 방언에 관해서 설명한다. 모로카타 방언에 관해서는 모로카타벤 또는 사쓰구 방언에서 별도로 설명한다.
발음
[편집]모음과 연모음
[편집]다른 규슈 방언과 같게 어말의 협모음(i, u)은 무성화한다.[4] 장음은 중부 이남에서는 단모음화하는 경향이 있다.[5]
미야자키벤에서는 연모음이 융합하여 장음이 된다. 중부 이남에서는 단음화되는 경향이 있다. 북부의 산간 지역 이외에서는 다음과 같이 융합한다.[6]
- [ai]→[eː] 또는 [e]
- [oi]→[iː] 또는 [i]의 반장음
- [ui]→[iː] 또는 [i]의 반장음
예를 들어, 「赤い」→「あけー」, 「白い」→「しりー」, 「軽い」→「かりー」가 된다. [oi]가 [eː]가 아닌 [iː]가 되는 것은 호니치 방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.[7]
북부의 니시우스키군이나 히가시우스키군 모로쓰카촌 등의 고령층에서는 반모음 w가 삽입되어 [ai]가 [weː]로, [oi][ui]가 [wiː]로 된다. 예시로는 [arweː](荒い), [mwe](眉・繭)가 있다. 또한 북부와 서부의 히가시우스키군 시바촌, 니시우스키군 고카세정 산가쇼와 구라오카, 고유군의 니시메라촌 등에서는 히치쿠 방언과 비슷하게 연모음 융합이 일어나서 [ai]→[jaː], [oi]→[eː]가 된다. 히치쿠계와 호니치계의 중간 지대인 다카치호정 오시카타, 고카세정 구와노우치 등에서는 [oi]와 [ui]의 변화로 중설모음 [ɯ̈ː]가, 히가시우스키군 구 사이고촌, 기타고촌에서는 [ɯː]가 나타난다.[8]
연모음 ei는 바뀐 발음이나 새로운 한자어에서는 [ei]이지만, 통상적으로는 [eː]이며, 원래는 [iː]로 변화했다고 여겨진다.[7]
각주
[편집]내용주
[편집]- ↑ 藩士(はんし): 제후에 속하는 무사